행궁동 주민자치회, 행궁동 상생상권 조성에 힘 보태 / 사진=팔달구청
행궁동 주민자치회, 행궁동 상생상권 조성에 힘 보태 / 사진=팔달구청

지난 21일 행궁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영순)는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행궁동 상권(장안동·신풍동)의 지역상생구역 지정” 관련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상생구역은 「지역상권법」에 근거한 활성화 구역으로 임대료가 급상승하는 상권에 대해 상인·건물주 간의 상생협약을 체결해 지속가능한 상권을 조성하는 상권 보호제도이다.

지난해 말 수원시에서 추진한 용역 결과 장안·신풍동 상권은 연평균 임대료 상승률이 15%에 육박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경계’ 단계에 이른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행궁동 주민자치회는 행궁동 상권의 지속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주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고 판단, 강사를 초빙해 주민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승일 센터장(수원도시재단 마을자치지원센터)이 강사로 나서 △행궁동 상권의 현황과 문제점 △젠트리피케이션 부정적 사례 소개 △젠트리피케이션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구역 필요성 △지역상생구역 지정 시 이점 등을 70여 명의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았다.

박영순 회장은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상인·건물주·토지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동의 요건을 얻기 힘든 만큼 주민들 간의 공감대 형성과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해서 오늘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향후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필요성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나서 주신 행궁동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행궁동 상권이 그 특색을 잃지 않는 상생협력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수원시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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